[2017-11-20] LG디스플레이중국 OLED공장기술유출 부담털고 착공'청신호'

LG디스플레이의중국 광저우OLED패널공장 신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중갈등이 해빙 모드에 접어든 데다 기술유출 심사를 하는 정부 산하 전문가심의위원회가 두 달 만에 다시 가동되기 때문이다.

20일업계에 따르면 국가핵심기술 유출에 관련한 심의를 맡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디스플레이전문가위원회가 이달 내 첫 회의를 개최한다.안건은LG디스플레이의중국 광저우OLED공장승인 여부다.

최종승인은 전문위를거친 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결정되는 구조다. 그러나산업기술보호위가전문가위의 판단을 존중해 왔다는 점에서 곧 열릴 전문가위원회가 최종 승인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LG디스플레이는지난 7월25일중국 광저우에OLED패널공장 인허가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전 세계에서 TV용대형 OLED패널을대량 양산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인데 현재 10% 정도인 OLED비중을2020년까지40%로끌어올릴 계획이다.이를위해 2020년까지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기로 했다.

투자비중은 국내가 15조원,중국이5조원이다.특히5조원중 LG디스플레이가부담하는 금액은 1조8000억원에불과하다.나머지3조2000억원은중국 정부의 출자금과 현지 차입으로 메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은 중국 업체의 추격도 있지만 올해만 14조원을투자해 멀찌감치 도망가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따라잡기 위한 복안이다. LG디스플레이로선막대한 투자비를 외부에서 조달하기 위한 마지막 출구였던 셈이다.

원문보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769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