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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단 최악의 불황 (상) - 실태와 원인

  • 작성자월드비젼
  • 작성일2018-07-30 10:48:18
  • 조회수140

[2018-07-30] 구미산단 최악의 불황 (상) - 실태와 원인

 

국내 대표적 수출도시 구미는 과거 ‘해가 지지 않는 도시’ 였다. 대기업들이 줄을 서서 이곳에 둥지를 틀고, 전국에서 너도나도 일자리를 찾아 이곳에 몰려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두운 불황의 그림자가 넓게 드리워져 있다. 

 

물론 대한민국에서 구미만 경기 불황에 허덕이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최악의 불황’으로 세간(世間)에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것은 구미가 차지하는 경제적 위상과 비중이 다른 그 어느 도시 보다도 높고 크게 각인돼 있기 때문이다.

 

구미는 대기업의 쌍두마차인 삼성 및 LG의 대표적 계열사들이 오래 전부터 터를 잡아 온 ‘경북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다. 

 

영남일보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심각한 경기불황 실태·원인과 구미산단의 희망찾기를 두편으로 나눠 살펴본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27일낮 시간에 찾은 공단동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 길가 전주 서너 개마다 한 개씩엔 공장 ‘매매’와 ‘임대’를 알리는 전단이 붙어 있다. 곳곳에서 정문을 굳게 닫은 공장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대로변 한공장 입구엔 ‘공장 급매’라고 적힌 현수막이 나붙어 있었다. 오후6시 무렵이 되자 공장의 문이 하나둘씩 닫히기 시작했다. 근로자들이 저녁까지 남아서 일하는 공장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잔업과 철야 근무는 이미 옛말이 됐다.

 

 

◆구미산단‘어제와 오늘’

 

구미산단은 49년간 전자·반도체·섬유생산기지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발전 속도가 늦어 대기업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

 

1970년대 흑백 TV 생산기지로 명성을 떨친 구미산단은 1980년대엔 컬러TV와 VCR, 90년대 이후엔 휴대전화, LCD·PDP 모니터, TV를 중심으로 주력산업이 바뀌면서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성공 신화를 썼다.

 

2000년대에 접어 들어 전자산업 후발국이던 중국·인도등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섬유·전자업체들은 노동력이 싼 베트남·필리핀·중국 등으로 공장을 옮기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많은 섬유업체들이 문을 닫았다. 

 

전자업종도 후발국에 뒤처지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원문보기-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80730.010030712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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